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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개월 연속 금리 0.75%P 인상..2년반만에 한국보다 금리 높아져

입력 2022-07-28 06:11 수정 2022-07-28 15:37

미, 기존의 1.5~1.75%에서 2.25~2.5%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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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존의 1.5~1.75%에서 2.25~2.5% 수준으로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모습. ″물가를 잡기 위해 침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모습. ″물가를 잡기 위해 침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의 1.5~1.75%에서 2.25~2.5% 수준으로 올라 우리나라 기준금리인 2.25%보다 2년 반만에 높아졌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높아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올리는 이른바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큰 폭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질문과 우려에 대해선 미국 경제는 침체 국면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연속 금리 인상으로 2년 반만에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론 미국보다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일부 외국인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의 큰 폭의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 경제팀 수장들은 오늘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수준으로 받아들여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오는 9월 다음 금리결정 회의에선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줬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날에 비해 1.37% 올라 3만2197.59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62% 급등해 4023.61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4.06% 오른 1만2032.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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