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김순호…"과장급은 출신 골고루"

입력 2022-07-29 2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논란 끝에 출범하게 되는 경찰국의 수장이 정해졌습니다. 30년 넘게 경찰에서 일한 비경찰대 출신입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어떤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 자체로 자동적으로 남들은 20년 걸려야 갈 수 있는 자리부터 시작하는 게 불공정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상민 장관은 '경찰대 출신 우대'가 불공정 문제라고 연일 지적했습니다.

초대 경찰국장으로도 비경찰대 출신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임명했습니다.

애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김 국장은 1989년 경장 보안 특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경찰국을 이끌게 됩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 남은 15명 인선도 "주말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경찰국 내에 세 개 과가 있는데 총괄지원과는 행안부에서 맡고 인사과와 자치경찰과는 경찰대와 비경찰대로 골고루 나누려고 합니다.]

경찰국장엔 비경찰대 출신을, 그 밑 과장 자리는 경찰대와 비경찰대를 섞어 균형을 맞추겠다는 겁니다.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초대 경찰국장이 비간부 출신이라는 상징적 의미는 있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중요한 정책이나 인사 등 업무상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경찰 내부는 '경찰대 개혁이 필요하다'는 반응과 '내부 분열 의도 아니냐'는 반응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러면서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반발 움직임도 잇단 회의 연기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관련기사

이상민, 탄핵론에 "위법 하나라도 밝히면"…법리 공방 번지나 경찰국 설치 대응 고심 중인 민주당…"탄핵소추 등 모든 가능성 검토" "경찰대, 공정·불공정 문제"…쿠데타 발언엔 "비판 수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