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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드러난 '윤심'…"내부총질 당대표 바뀌니 달라져"

입력 2022-07-26 20:05 수정 2022-07-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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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나 당 내부 갈등에 거리를 둬왔습니다. 그런데 오늘(26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한 속내가 드러났습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한 겁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휴대전화를 보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문자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 한다"며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더니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를 언급한 겁니다.

이 대표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 뜻을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 보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이 대표에 대한 징계나 당 상황에 대해서 말을 아껴왔습니다.

[지난 8일/출근길 : 대통령으로서 늘 말씀드렸지만,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문자가 공개되면서, 여권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대표는 징계 이후 당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의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대화에 대해 대통령실은 "권 직무대행이 설명할 것"이라고만 했고, 권 직무대행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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