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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성희롱 논란에 "자격 없다면 담담히 받아들일 것"

입력 2022-07-05 16:38 수정 2022-07-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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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너무 죄송하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것 때문에 제가 자격이 없다고 하시면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5일 말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공정위원장 후보자로서 언론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송 후보자는 “언론에 보도된 팩트는 대부분 맞다”면서 “술을 너무 많이 급하게 해서 만취 상태였고 그게 뼈아픈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너무 잘못했다는 생각을 했고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공정위원장 제의를 받았을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다”면서 “이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것 때문에 제가 자격이 없다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 일이 커져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하면, 흔히 말하는 낙마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주워 담을 수는 없기 때문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더 구체적으로 물으시면 답변을 하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외모가 중상, 중하”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또 송 후보자는 자리에 있던 여학생에게 다른 남학생을 가리키며 “안기고 싶지 않느냐.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송 후보자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준비하려 했지만, 송 후보자가 사과하고 당사자들이 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더 큰 논란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이러자 송 후보자는 4일에도 대통령실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입장문을 냈습니다.

과거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당시 후보자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후보자 지명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이 “이 정도 성희롱 발언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아무 문제 아니라는 인식인지 황당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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