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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주의' 강조한 윤석열…안철수는 다시 '호랑이 굴'로

입력 2022-03-13 18:15 수정 2022-03-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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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 기자와 홤께 오늘(13일) 발표를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오늘 발표, 대변인이 할 줄 알았는데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를 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의 의지 보여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일 잘하는 정부'를 위한 윤 당선인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과거엔요. 인수위 없이 즉시 출범한 문재인 정부 땐, 문 대통령이 직접 국무총리 등 첫 인선을 발표한 바 있고요.

'박근혜 정부 인수위' 당시엔 대변인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앵커]

기자들 질문을 거의 다 받던데요? 사전에 조율된 건 아닌 것 같던데요. 꽤 예민한 질문들도 나온 것 같아요.

[기자]

네, 14개 질문에 직접 답하면서 20분가량 진행된 건데요.

오늘 내놓은 답변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요.

선거 기간 공약했던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폐지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힌 부분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중시한 '여성 할당제' 같은 형평성을 중시하는 것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한 것이 눈에 띄는데요.

경쟁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이번 선거가 끝나고 여성 표심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여가부 폐지 등이 윤석열 인수위의 최대 쟁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안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일부 있습니다.

그런데 윤 당선인은 이준석 대표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태도를 더 강조하는 목소리를 낸 건데요.

국회 처리와 사회적 논의 과정에서 첨예한 사안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역할도 궁금합니다. 안철수 위원장이 어느정도 키를 잡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것도 궁금한데요. 지켜봐야겠죠?

[기자] 

정치적으론 안철수 위원장이 대단히 중요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선거 전에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총리에 오를 수 있다는 평가도 있고, 차기 대선주자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다만 과거 안 위원장은 지난 2014년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간다'라고 한 바 있는데요.

당시 정치 행보가 그리 녹록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도전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경쟁자 중에 인수위원장이 된 건 처음인데,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같은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여소야대 국면에서 당선인으로선 보다 진보적인 색채, 중도적인 색채를 가진 인물을 통해 일종의 통합 정치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안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협의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안 대표가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어, 이를 어떻게 당선인이 조율하느냐가 또 숙제가 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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