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최종후보가 오는 금요일에 결정이 되는 국민의힘은 경선 마지막 TV 토론이 어제(31일) 있었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신경전은 더 치열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최종 결정됩니다.
오늘부터는 투표가 시작됩니다.
신경전은 더 거세졌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윤 후보 측도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홍 후보에게 "막말하는 '독고다이'는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고른 일회용 후보"라고 한 겁니다.
윤 후보가 그제 '공천 협박 논란'을 반박했지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 달 30일) : 확인을 해보니까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고, 어디 대학교 커뮤니티에다가 글을 올린 그 당사자가 글을 또 내렸다고 하고…]
홍 후보는 어제 '경선 부정 제보센터'를 출범시키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양쪽을 모두 겨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부인과 장모의 온갖 비리 의혹, 막말, 망언에다 기본적인 상식도 없고 정책도 토론도 준비 안 된 후보로는 도저히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흠결 없고 리스크 없는 원희룡만이 이재명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국민들은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내부 싸움이 너무 격화되자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각 캠프에 편지를 보내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며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세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