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초부터 일상을 되찾는 방역 체계로 바꾸기 전에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15일) 나옵니다. 시간에 상관없이 백신 다 맞은 6명을 포함해서 8명까지 만날 수 있고 종교 시설이나 노래방, 스포츠 경기 관람도 조금씩 제한을 풀어주는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기자]
그 동안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기준으로 모임 인원이 달라졌습니다.
[고정민/식당 운영 : 점심하고 저녁을 왜 인원을 변경하는지 자체가 좀 이해도 안 가고요. 점심은 4+2고 저녁은 2+4가 의미가 있는 건지…]
정부는 이걸 단순하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최대 8명까지 모이는데 접종 완료자가 반드시 6명은 있어야 합니다.
시간에 상관없이 같은 기준입니다.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건 이번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밖의 다중이용시설은 지금보다 기준을 풀어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노래연습장, PC방 등 업장과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같은 체육시설이 대상입니다.
다만 유흥업소처럼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은 방역수칙을 풀지 않습니다.
체육시설에서 샤워는 여전히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조정안에는 종교와 문화체육, 예술계 요구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종교시설은 4단계에서 최대 99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한선을 없애고 시설 규모에 따라 수용 인원의 10~20%까지 허용합니다.
그동안 텅 비었던 축구장, 야구장 관중석은 20~30% 정도 채우게 됩니다.
이런 결정이 가능한 건 접종 완료율이 곧 70%를 넘기 때문입니다.
11월 초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에 들어갑니다.
이번 개편안은 그에 앞선 사실상 마지막 조정안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