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고 해드린대로 민주당의 이재명,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당 후보로 확정된 뒤에 JTBC가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어제(13일)와 그제 이틀에 걸쳐서 민심을 파악해봤습니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예비후보 보다 오차범위 밖 앞에서 앞섰습니다. 홍준표 예비후보와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그러니까 ARS가 아닌 사람이 직접 묻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9%, 윤 후보가 31.3%.
7.7%p 차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섰습니다.
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양자 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정의당은 그제 심상정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3자 가상대결에서 심 후보는 7%대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누가 후보로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27.5% 윤석열 후보가 23%로 홍 후보가 오차범위 내 조금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홍 후보는 20,30,40대에서 윤 후보를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만 홍 후보를 앞섰습니다.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2%로 정권 유지를 원하는 여론(38.9%)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윤명환/글로벌 리서치 부사장 : 지금 일대일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모두 정권교체 희망자의 50%대 지지만을 받고 있어서 지금 현재로서는 두 후보의 외형 확장이 필요한 상태…]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이틀간 실시했습니다.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