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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반발에 송영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입력 2021-10-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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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사실상 경선 불복을 시사하면서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선 후유증이 심각하고 원팀 구성을 통한 본선 대응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된 다음 날인 어제(11일) 아침, 당 지도부는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우리 당은 어제 당 선거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부여했습니다.]

송 대표는 무효표 처리의 근거가 된 당헌·당규는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통과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걸 에둘러 표현한 겁니다.

송 대표는 5.16 군사 쿠데타와 12.12사태를 언급하며 내부 분열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분열됐을 때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원팀 될 수밖에 없고. (대통령도) 경선 과정 잘됐다고 명시해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상식과 원칙 그리고 당헌·당규에 따라서 우리 당에서 잘 처리할 거로 믿습니다.]

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이 후보와 상견례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회의실 벽면에 이 후보의 얼굴을 넣고 본격적으로 본선 체제가 시작됐다고 알렸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하루속히 경기도지사직 정리하고 빨리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하셔서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건의드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건 개인의 선거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우리 민주개혁 세력 전체의 선거라 생각합니다.]

경선에서 함께 뛰었던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도 "원칙을 지키는 일이 승리의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대책위를 꾸려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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