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서울 은평구에서 30대 남성이 부동산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부동산입니다.
입구는 셔터가 내려간 채, 굳게 닫혀 있습니다.
부동산을 운영해온 50대 여성은 아침까지만 해도 가게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했습니다.
[인근 주민 : 아침에 일찍 와서 9시부터 출근해서 청소하고 왔다 갔다 하는 거야.]
하지만 낮 12시쯤, 이 여성은 사무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 (부동산 문) 열쇠 여는 것 그것만 봤어. 아들하고 딸하고 경찰하고 같이 왔었어.]
경찰에 따르면, 한 30대 남성이 부동산으로 들어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 부동산에서 200m 정도 떨어진 4층짜리 건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남성은 이 건물까지 본인의 차량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며 두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