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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장모에 "사필귀정"…조국엔 "유죄 땐 책임져야"

입력 2021-07-02 19:57 수정 2021-09-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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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2일)도 비대면으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윤 전 총장 장모의 법정구속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가족 문제로 여러 재판이 진행 중인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비대면 기자회견 중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법정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사필귀정인 것 같고요. 같이 범죄적 사업을 했는데 이분(윤 전 총장 장모)만 빠졌다는 게 사법적 정의 측면에서 옳지 않았단 생각이 들고, 이제 제자리를 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조는 민주당에서 민감한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법원의 결정으로 만약에 유죄가 확정되면 그 점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 가족들께서도 책임을 져야 되겠지요.]

다만 조 전 장관을 기소한 '윤석열 총장 체제의 검찰'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검찰권을 불공정하게 행사한 선택적 정의를 행사한 윤석열 검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90분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선 도덕성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중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이 지사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그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습니다.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 되겠어요. 그 정도로 해주시고요. 판단은 우리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사는 여당이 최근 결정한 종합부동산세 대상 축소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아쉽다고 했고,

[이재명/경기지사 : 종부세 완화만 하고 부동산 전체에 대한 규제나 부담을 강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아쉽습니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선 유연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되는 거죠. 그게 훨씬 더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기본소득 문제는 조금 뒤로, 보다 약간 옆으로 이렇게 우선순위를 배치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이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엔 민주당원들이 몰려있는 호남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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