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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소 찾은 문 대통령…"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

입력 2021-06-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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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6번째 현충일인 어제(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을 당한 뒤 조직적인 은폐와 회유 협박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 문화 폐습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중사 추모소도 찾았습니다. 유족의 손을 잡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부사관의 추모소에 조화를 보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을 직접 찾았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가진 뒤 곧바로 추모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향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숨진 부사관의 부모를 만나 "얼마나 애통하시겠냐"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부모는 흐느끼며 문 대통령의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병영문화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현충일 추념식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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