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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도, 라스베이거스도 '일상'으로…미 확진자 급감

입력 2021-06-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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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미국 곳곳의 모습들 요즘 전해드리고 있죠. 지난 현충일 연휴 동안 미국 영화관들이 1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거의 마비 상태였던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도 코로나 사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리가 해낸 것 같아요.]

흥겨운 음악과 손님으로 가득 찬 라스베이거스의 식당가, 코로나 19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입니다.

마스크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도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 마스크가 없는 게 제일 놀라운 점입니다. 다시 돌아오니 좋습니다. 모두 백신을 맞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때 유령도시로 변했던 라스베이거스는 현지 시간 6월 1일 0시, 전면 재개방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전날 밤 마련된 축하 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호텔과 상점의 영업 제한이 모두 풀리고, 카지노는 직원의 80%가 백신을 맞았으면 실내 인원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주민 : 다시 열게 되니까 좋습니다. 오늘 밤 나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둘러보세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클라크 카운티는 주민의 55%가 백신 접종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일 환자가 증가하면 방역 지침을 재가동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신 접종이 가져온 상징적 변화이자, 완전한 정상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영화관은 지난 현충일 연휴 1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2억 32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뚜렷한 회복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백악관도 다음 달 독립기념일 직후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대면 업무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7,000여 명으로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2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18살 이상 미국인은 51.7%, 적어도 한 번 접종한 성인은 62.8%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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