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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이 불안하다…서울시, 종사자 2만명 전수검사

입력 2021-06-01 20:35 수정 2021-06-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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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 있고 또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신호는 켜져 있습니다. 서울에선 노래방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주인과 일하는 사람 모두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강동구에서 한 노래방 도우미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는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입니다.

길 건너에 또 다른 노래방이 있는데요, 이곳 역시 확진자가 다녀갔습니다.

강동구 일대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만 25곳이나 됩니다.

이렇게 최근 서울에서는 노래방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동구에서 43명, 중랑구에서 15명 등 올해만 모두 9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39명은 도우미입니다.

최근 4개월 동안 영업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례도 116건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모든 노래방 업주와 종사자에게 진단검사를 명령했습니다.

[정영준/서울시 경제정책과장 : 서울시 25개 구 소재 노래연습장 영업자 및 종사자 약 2만명에 대해 6월 1일 오늘부터 6월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검사는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되면 방역 비용 등을 구상권 청구하겠다고 서울시는 경고했습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경찰과 함께 불법 도우미 영업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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