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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없이' 해외여행 간다…싱가포르·사이판 유력

입력 2021-06-01 20:37 수정 2021-06-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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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별도로 격리하지 않아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의 국가로 싱가포르와 함께 사이판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걸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뉴질랜드도 고려했지만 오래 비행을 해야 하는 곳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한때 방역의 모범 국가로 불렸던 대만은 최근에 확진자가 늘면서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트래블 버블은 특정 국가 사이에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걸 말합니다.

이 협정을 맺으면 백신을 맞은 여행객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입국할 때 음성 판정만 받으면 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트래블 버블을 검토해왔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를 25명 이하로 유지하는 방역 우수국과 물밑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는 싱가포르와 함께 사이판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가격리 면제 대상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 면역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사람들입니다.

확진자가 적은 뉴질랜드도 한 때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비행을 해야해서 우선 협정 대상국은 아닌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만과는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한 때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지만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더라도 갑자기 어느 한 국가라도 확진자가 늘어나면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과제는 백신을 맞았다는 걸 어떻게 확인하느냐입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증명서 확인을 민간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접종 증명서를 위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야 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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