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명 지우고 알파, 베타…WHO '코로나 변이'에 새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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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 지우고 알파, 베타…WHO '코로나 변이'에 새 명칭

입력 2021-06-01 13:40 수정 2021-06-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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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는 '알파' 남아공 변이는 '베타'…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 주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쉽게 부르고 기억하도록 그리스 문자로 된 새 명칭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B.1.1.7은 '알파(α)'로, 인도서 발견된 B.1.617.2는 '델타(δ)'로 부르는 식입니다.

(우려 변이｜출처: WHO 홈페이지)

WHO는 먼저 전파력과 치명률 등을 고려해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 두 개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발생 순서대로 전자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을, 후자엔 엡실론, 제타, 에타, 세타, 이오타, 카파 등 6종을 명명했습니다.

(관심 변이｜출처: WHO 홈페이지)

WHO는 "변이가 나온 장소로 이름을 부르는 건 낙인과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며 국가와 언론 매체에서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WHO는 새 명칭은 기존에 쓰던 과학적 명칭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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