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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변이에 새 이름…"장소 명칭 낙인 불러"|아침& 지금

입력 2021-06-01 09:16 수정 2021-06-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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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들어온 소식들 좀 더 보겠습니다. 국민의 40%가 백신 접종을 한 상황에서 처음 맞는 미국 연휴 기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수많은 여행객들 모습 전해드렸었는데요. 백악관 고문인 파우치 소장이 가야 할 길이 멀다는 말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아직 성급한 부분이 있다는 거죠?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이 현지 시간 31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성급하게 선언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7400여 명입니다.

올해 1월에는 25만에서 30만 명 사이에서 오갔는데,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파우치 박사는 "전 세계에 걸쳐 변이가 출현하고, 변이가 백신의 효력을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며 경계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이 외에도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31일)부터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미국인들이 대거 여행에 나선 상황을 우려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파우치 소장도 이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려를 드러냈는데요. WHO에서 새 명칭을 내놨네요?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변이에 새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스 문자를 활용했는데요.

영국 변이는 알파로, 남아공 변이는 베타로 지었습니다.

또 브라질 변이는 감마로, 인도 변이는 델타로 명명했습니다.

WHO는 "보통 변이가 감지된 장소에 따라 이름이 지어지는데, 이 방식은 낙인이나 차별을 유발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나라 당국이나 매체들이 새로운 명칭을 쓰길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의 후유증과 관련해서 독일에서 나온 얘기가 있죠?

[기자]

안야 칼리첵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이 "독일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350만명 중 35만명이 장기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염자의 10%에 해당됩니다.

이들은 두통과 탈진, 집중력 저하 등 50여 가지의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후유증 여부는 경증 혹은 중증과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 장기 후유증을 연구하기 위해 우리 돈으로 55억 원 정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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