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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침투된 대구…베트남선 '혼합 변이' 비상

입력 2021-05-31 20:14 수정 2021-06-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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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최근 대구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베트남이 심각한데요, 영국과 인도 변이가 혼합된 바이러스까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시민의 검체를 가져와 다시 한번 검사합니다.

변이 바이러스인지 알아보는 겁니다.

원래 질병관리청에서 해오던 일을 지난주 금요일부터 대구에서 직접 하고 있습니다.

검체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판단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대구 사정이 급합니다.

대구 유흥주점발 확진자는 231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고 2주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연쇄 감염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사원 관련 확진자도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왜 이렇게 빠르고 강하게 퍼지나 검사해봤더니 여러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동구 지역 식당 모임도 발견돼서 전반적으로 우리 지역 사회에 영국발 변이가 퍼져 있는 것으로…]

더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유흥주점 등은 이번 주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식당과 PC방 등도 심야영업 못하게 하는 조치를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나라 밖에선 베트남 상황이 심각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보다 3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영국과 인도 변이가 섞인 혼합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혼합 변이바이러스가 공기중으로 빠르고 강하게 전파돼 확진자가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처럼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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