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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 없어서…갠지스강으로 코로나 시신 던진 인도 남성 포착

입력 2021-05-31 14:24 수정 2021-05-31 15:02

인도 언론, 동영상 보도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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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론, 동영상 보도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

인도에서 코로나19 희생자가 대낮에 강으로 버려지려는 장면이 시민 카메라에 포착돼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 NDTV는 차를 타고 지나던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코로나19 희생자를 강으로 던지려는 인도 남성들. [SNS 캡처]다리 위에서 코로나19 희생자를 강으로 던지려는 인도 남성들. [SNS 캡처]

이 영상에 따르면 갠지스강 지류인 라프티강의 다리 위에서 두 남성이 시신을 난간 위에 올려놓습니다.

지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시신은 28일 사망한 코로나19 희생자였고, 두 남성은 이 희생자의 친척이었습니다.

경찰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해당 남성들을 체포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갠지스강에 시신이 유기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장용 땔감 가격 등 장례 비용이 치솟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가족이 그냥 시신을 버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 갠지스 강변에 얕게 묻힌 코로나19 희생자 추정 시신. [AP=연합뉴스]인도 갠지스 강변에 얕게 묻힌 코로나19 희생자 추정 시신. [AP=연합뉴스]

갠지스강에서는 코로나19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수십 구가 떠올랐고, 강변 모래톱에 얕게 묻힌 시신 수천여 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3000명대 초반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5만2734명, 누적 확진자 수는 2804만7534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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