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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지침 종료 비난 "우리의 과녁은 미국"|아침& 지금

입력 2021-05-31 09:06 수정 2021-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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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들어온 나라 안팎 소식들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북한의 입장이 오늘(31일) 아침에 나왔습니다. 회담 결과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 것에 비판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그런데 이런 목소리를 낸 게 외무성 고위 당국자 등의 명의는 아니었네요.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라는 김명철 명의의 글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종료는 자신들을 향한 고의적 적대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침묵을 지켜온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내놓은 첫 반응인데요.

"미사일 지침 종료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주장을 하면서 이번 결정이 "미국이 매달리고 있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과녁은 남조선군이 아니라 대양 너머에 있는 미국"이라고 위협했습니다.

■ 소비쿠폰 하반기 중 재개 유력…내수진작책 가동

이어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소비쿠폰 정책을 하반기에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에 관련 정책 방향이 발표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 진행률과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살피겠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8대 소비쿠폰에는 체육과 숙박·관광·영화·전시·공연·외식·농수산물 등이 포함됩니다.

[앵커]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고요?

[기자]

올해 71살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백은 있었지만, 15년 넘게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타냐후가 대표로 있는 원내 제1당인 리쿠드당이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총리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네타냐후는 연정에 실패했다가도 극적으로 연정을 다시 구성하면서 오뚜기처럼 살아났었는데, 이번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네타냐후와 뜻을 함께해왔던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반대 노선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연정 구성시한은 모레, 6월 2일까지인데요.

반네타냐후 블록의 합의가 성사되면 극우부터 중도, 좌파, 아랍계를 아우르는 '무지개 연정'이 성립이 됩니다.

■ 영국 총리, 23세 연하 약혼녀와 기습결혼

끝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 29일, 23살 연하의 약혼녀 시먼즈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존슨 총리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입니다.

앞서 두 번의 결혼에서 자녀 4명을 뒀고, 이와 별개로 혼외관계에서 딸을 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시먼스와는 지난해 4월 아들 알프레드가 태어났습니다.

영국의 현직 총리가 재임 중 결혼한 것은 1822년 리버풀경 이후 19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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