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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기원 조사 결과 나오면 공개 할 것"

입력 2021-05-28 08:18 수정 2021-05-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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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은 지금 코로나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두고도 맞서고 있는데요. 정보 당국에 조사를 지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중국 현장에 갔던 세계보건기구 조사팀에서는 증거가 사라지기 전에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건 미국 측의 조사와는 별개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의 코로나 기원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90일 조사 후에 보고서 전면 공개를 약속하시겠습니까?) 예, 제가 모르는 것이 없다면요.]

하루 전 정보당국에 90일간 추가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한 답변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감염된 동물에서 전파됐을 가능성과 실험실 사고로 인한 유출설, 두 시나리오 사이에서 분명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90일간의 코로나 기원 조사로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내가 알았으면 조사 요청을 안 했겠지요. 나는 모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지시는 중국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100% 알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문이기 때문에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은 시간이 없다며 2단계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혈액 견본과 중요 단서들이 사라지기 전에 조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미 정보당국의 조사와는 별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WHO는 지난 3월 중국과의 공동 보고서에서 박쥐나 천산갑 같은 동물을 통한 전파를 매우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제시했습니다.

반면에 연구소 유출은 극히 희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근거로 자국 내 조사가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미국의 전방위 재조사 압박을 음모론으로 몰아붙이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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