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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귀국…정상회담 후 '대북 대화' 탄력받을까

입력 2021-05-24 07:42 수정 2021-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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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어젯밤(23일) 귀국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 정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곧바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외교적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 것이라며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양국이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런 기조를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기회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는 것입니다.]

또, 한 번에 해결 짓는 일괄 타결은 없을 거라며 신중하게 조정된 접근법을 취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평양이 실제로 관여하고자 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 공은 북한 쪽 코트에 넘어가 있습니다.]

북한 상황을 잘 아는 성김 대사가 대북특별대표가 된 것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 미디어에 통역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성김 대사의 임명은 북한에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공석이던 대북 특별대표 자리까지 채워지면서 이제 공을 넘겨받은 북한의 반응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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