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500명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대규모 수산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출연진이 확진돼서 대형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수산시장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인과 그들의 가족, 지인 등 모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A씨/시장 상인 : (확진자가) 1층도 있고 2층도 있고요. 다 자가격리하고 전체적인 건물 소독하고…]
[B씨/시장 상인 : 사람들이 없어요. 다들 걱정하죠. (안 그래도) 지금부터 비수기예요.]
2500명 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는 같은 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방국은 나머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같이 밥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을 쓰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서초구의 한 공연장에는 어린이 공연이 취소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출연진 중 한 명이 공연 직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공연장 측은 추가 감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층 공연이 취소된 날 1층 미술관 앞에는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관람객 : 그 줄(대기 줄)을 외부로 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줄을 세웠다는 점, 공연 확진자가 다녀갔을 수 있는 공간인데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고 있어서 답답하고…]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아버지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 학생 가운데는 고3 수험생도 있습니다.
특히 1학년 확진 학생들이 여러 학급에 나눠져 있어 추가 감염 우려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