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443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800명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히 줄었지만 문제는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30%를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각종 행사가 많고 날씨도 좋은 5월을 앞두고 확산세를 서둘러 진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800명에 육박했던 하루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확인된 환자는 443명으로 전날 0시 기준 확진자 500명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추세를 볼 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3월 넷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주간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659.1명으로 1주 전보다 6.1%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이렇게 유행이 길어지며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가 지난주 30%대로 늘었습니다.
조금만 의심스러워도 확인을 해야 '조용한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외부활동을 멈추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절대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셔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모임이 많은 5월 가정의 달 방역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입소자와 종사자 백신 접종이 80% 가까이 진행된 요양 시설에 대해 면회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백신 효과가 뚜렷하다'면서도 보수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