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는 11월로 해 둔 집단 면역의 목표 시한을 더 앞당겨 보겠다고 했습니다. 어제(25일) 2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을 더 확보하면서 자신감이 붙은 겁니다. 한때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던 러시아 백신은 들여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집단면역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부총리) :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셈이었으나,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하여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계획대로라면 상반기까지 9백만 명분이 들어옵니다.
이어 3분기에 4천만 명분, 4분기에는 4천5백만 명이 도입됩니다.
특히 백신이 부족하다고 지적된 상반기에 노바백스와 모더나 등 약 135만 명분을 더 들여오기 위한 협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질없이 백신이 들어온다면 6월까지 1200만 명, 9월까지 36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11월까지는 2차 접종도 마무리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교사와 교직원도 백신을 맞게 됩니다.
18세 미만 접종은 4분기로 예상됩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 방역 조치를 풀어주는 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5인 이상 모임의 금지를 좀 더 완화한다든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의 면회 문제 등도 훨씬 자유롭게 풀 수 있을 거라고…]
여름쯤에는 백신을 맞았다면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돌아왔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것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백신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러시아 백신은 도입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