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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0명, 주말-휴일영향 6일만에 500명대…확산세는 지속

입력 2021-04-26 09:54 수정 2021-04-26 11:22

지역 469명-해외 31명…누적 11만9천387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1천817명
서울 154명-경기 150명-경남 29명-부산·경북 각 25명-충북 16명 등 확진
어제 1만8천188건 검사, 평일의 절반 이하…오늘부터 1주간 특별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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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69명-해외 31명…누적 11만9천387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1천817명
서울 154명-경기 150명-경남 29명-부산·경북 각 25명-충북 16명 등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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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0명, 주말-휴일영향 6일만에 500명대…확산세는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대폭 줄면서 지난 20일(549명) 이후 6일 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수도권,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내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해 부문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회식·모임금지 조치와 함께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가 확대됐다.

◇ 지역발생 469명 중 수도권 312명, 비수도권 157명…비수도권 33.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늘어 누적 11만9천3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44명)보다 144명 줄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지난주와 그 직전주 월·화요일인 19∼20일(532명, 549명), 12∼13일(587명, 542명)에는 500명대를 나타냈으나, 수요일부터는 곧바로 700명대로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이다.

이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500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1번, 700명대가 4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7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4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14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312명(66.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9명, 경북 24명, 부산 23명, 충북 16명, 광주 15명, 울산 13명, 강원 12명, 대구·충남 각 7명, 전북 5명, 대전 4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총 157명(33.5%)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댄스교습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고, 경기 하남시의 한 음식점에서도 지금까지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함정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 위중증 환자 4명 줄어 132명…전국 16개 시도서 신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41명)보다 10명 적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부산(각 2명), 인천·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미국 각 4명, 인도네시아 3명, 방글라데시 2명, 파키스탄·일본·아랍에미리트·헝가리·불가리아·터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4명, 경기 150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3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뺀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8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2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5명 늘어 누적 10만8천85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1명 늘어 총 8천72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67만2천979건으로, 이 가운데 847만5천5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천8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천188건으로, 직전일(2만1천868건)보다 3천680건 적다. 직전 평일인 23일(4만9천393건)보다는 3만1천20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5%(1만8천188명 중 500명)로, 직전일 2.94%(2만1천868명 중 64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867만2천979명 중 11만9천387명)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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