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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사망자 2천 명인 나라?

입력 2021-04-25 15:40 수정 2021-04-25 15:42

인도, 나흘동안 1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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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나흘동안 1만 명 육박

연일 사상 최대의 코로나 19 확진자를 내는 인도에서 사흘 동안 코로나로 숨진 사람만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4일) 하루 동안 코로나 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2,7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1일 이후 계속 2천 명이 넘는 하루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특히 최근 나흘 동안의 사망자 수는 9,758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도에서 숨진 사람만 20만 명에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인도에서는 약 두 달 전인 지난 3월 1일까지만 해도 하루 사망자가 80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하루 사망자가 4백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지난 20일부터는 하루 2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집계보다 실제 사망자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현재 24시간 가동되는 화장장 통계와 병원 사망자 수를 근거로 당국의 발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정치인과 병원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모른 체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웨스트벵골주 공공의료의사협회 사무총장인 마나스 굼타는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실 사망자 수는 정부 발표치보다 2~3배는 많은 것으로 믿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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