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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위협하는 코로나19…사우나-어린이집-가족 등서 새 감염

입력 2021-04-24 16:34

은평구 사우나 관련 13명 확진…분당 노래방 관련 누적 95명
창원 어린이집 확진자 총 12명…감염경로 '불명' 사례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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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사우나 관련 13명 확진…분당 노래방 관련 누적 95명
창원 어린이집 확진자 총 12명…감염경로 '불명' 사례 28.2%

일상 위협하는 코로나19…사우나-어린이집-가족 등서 새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사우나 4번 사례)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용자,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총 77명이 됐고, 강남구 직장 및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의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이다.

확진자 52명 가운데 이용자가 33명, 종사자 8명, 가족 10명, 지인 1명 등이다. 확진자 상당수는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안산시 보험회사 관련(누적 23명),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95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수도권 밖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한 지인 및 가족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총 14명이 됐다.

충남 부여군의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광주 동구의 한 체육회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동료, 지인, 가족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9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진안군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9명이다.

경북권에서는 경산시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산시의 한 공인중개사와 관련해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8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산시의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총 6명이 확진됐으며,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13명이다.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경남권에서는 연일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부산 사상구의 한 가족 및 지인 관련 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0명 더 늘어 총 62명이 됐다. 확진자들은 부산 지인 모임, 김해시 보습학원, 김해시 초등학교 등을 고리로 꾸준히 나오는 양상이다.

울산 동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는 7명이 확진됐고, 중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총 53명이다. 중구의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창원에서는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이 나와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김해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가족, 지인 등 총 18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천시의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명 늘어 총 57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2%를 나타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9천303명 가운데 2천624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비율은 전날(28.6%)보다 소폭 하락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3천914명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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