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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백신 193만회 접종에 사망 10건…102세 여성 포함

입력 2021-04-24 09:53 수정 2021-04-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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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백신 193만회 접종에 사망 10건…102세 여성 포함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일본에서 102세 여성을 포함해 10명이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은 지난 2월 17일 최우선 대상자인 의료종사자(약 480만 명)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12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약 3천600만 명) 접종에 들어갔다.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은 올 7월 말까지 끝낸다는 것이 일본 정부 목표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3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의심 사례를 평가하는 전문가 회의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총 193만 회(121만여 명)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492건 보고됐고, 이 중 18%인 88건만 국제기준에 해당하는 부작용으로 분류됐다.

일본 전문가 그룹은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난 사람들도 대부분이 상태가 호전된 점을 들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중대한 문제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접종자 121만여 명 중 사망한 사례가 10건 있었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도 접종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숨진 것으로 판단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중에는 102세 여성이 포함돼 있다.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 생기는 오연(誤嚥)성 폐렴을 앓던 이 여성은 접종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숨졌다.

이와 관련, 복수의 전문가들은 전날 후생노동성 회의에서 건강이 나빠진 상황에선 접종 연기를 고려하도록 주시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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