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동량 늘면서 수도권 감염 비수도권으로 번져"…신규 549명

입력 2021-04-20 11:14 수정 2021-04-20 11:21

국내 발생 수도권 66%, 비수도권 34%
백신 1차 접종자 163만 9천 여명
숨은 감염자 빨리 찾는 것이 관건
"고위험 지역·시설 선제검사 확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내 발생 수도권 66%, 비수도권 34%
백신 1차 접종자 163만 9천 여명
숨은 감염자 빨리 찾는 것이 관건
"고위험 지역·시설 선제검사 확대"

"이동량 늘면서 수도권 감염 비수도권으로 번져"…신규 549명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이틀째 500명대로 나타났습니다.

봄철 이동량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감염이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국내 529명, 해외 20명…사망자 1명 추가, 위중증 109명

오늘(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49명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5,19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52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84명, 서울 147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체 66%입니다.

비수도권에선 180명(34%)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경남 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등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입니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10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늘어 109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누적 1,802명(치명률 1.56%)입니다.

어제까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163만 9,490명입니다. 6만 586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이동량↑, 수도권 감염 비수도권으로 번져"…기본 방역 잘 지켜야

방역 당국은 헬스장, 학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가족과 학교까지 이어지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며, "수도권에서 누적된 지역 감염이 이동량 증가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져나가는 양상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점검보다 개개인이 모든 생활 공간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제1차장은 역학조사 결과 분석을 예로 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비말이 떠다니기 쉬운 실내체육시설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증상이 있는 이용자가 검사받기를 미뤘을 때 여지없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설 관리자는 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 환기·소독, 공용물품 이용 최소화 등 기본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관리하고, 이용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일상 속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가가 관건"이라고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 지역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늘릴 계획입니다.

권 제1차장은 주기적인 검사와 백신 접종을 시행한 요양병원·시설에선 집단감염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다른 고위험 지역과 시설도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접종을 통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확보된 백신을 최대한 빠르게 접종하도록 이번 달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200만 명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디자인:이보담·이지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