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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대위 "지자체 방역정책 혼란 점검"…이재명 겨냥?

입력 2021-04-19 10:57

백신수급 직접 점검, 당정협의 열기로
'청와대 방역관' 기모란 논란엔 "본인이 잘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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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수급 직접 점검, 당정협의 열기로
'청와대 방역관' 기모란 논란엔 "본인이 잘 논의할 것"

민주 비대위 "지자체 방역정책 혼란 점검"…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점검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9일 비상대책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신수급 당정회의 개최 방침을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백신 수급 상황과 국산 백신 개발 계획의 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백신 수급 혼선이 장기화하면서 국정운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여당 차원에서도 힘을 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체 방역 정책 추진에 우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방역 정책에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구상과 함께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자 백신도입' 언급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 수석대변인은 '방역 혼선 언급이 이재명 지사의 백신 도입에 대해서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만 했다.

민주당은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발탁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의 과거 '백신 안 급하다' 발언 논란엔 거리를 뒀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상황을 비서관께서 잘 논의하지 않겠느냐.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기 교수) 본인이 실질적인 능력을 많이 인정받았다"며 "질병관리청과 이야기하는 소통 통로가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도 높이 사야 한다. 메신저 역할이 더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주 본회의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코로나 손실보상법 등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고 최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필수노동자 보호·지원법, 학자금 상환 특별법, 기초학력 보장법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특위를 구성하고 당정청 협의를 통해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국회 차원에서 결의안 등을 초당적 협력으로 추진하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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