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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자가검사 키트 학교 교직원·콜센터 활용 검토"

입력 2021-04-14 15:53 수정 2021-04-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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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자가검사 키트 학교 교직원·콜센터 활용 검토"

방역당국은 도입을 준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와 콜센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교 교직원이나 민간 기업의 콜센터 등 위험한 시설은 매주 한 번씩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에는 대상이 너무 많고 부하도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그간 자가검사 키트의 활용을 검토하는 시설로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기숙사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학교 교직원과 콜센터 직원은 이번에 처음 언급됐다.

자가검사키트는 검사자가 직접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할 수 있어 편의성과 신속성이 장점이다.

그러나 양성인 사람을 양성으로, 음성인 사람을 음성으로 정확히 판별해내는 '민감도'가 낮다는 단점도 있다. 음성이 나와도 진짜 음성이 맞는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파 위험이 높고 주기적인 검사와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 관리가 가능한 시설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손 반장은 "자가검사 키트를 주기적, 반복적으로 검사한다면 민감도를 올릴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PCR 검사를 하기 어려운 영역이면서,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곳에서는 자가검사 키트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검사 키트를) 어떤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원칙을 견지하면서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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