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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대로 치솟은 확진자…"3차 유행 본격화 때와 비슷"

입력 2021-04-10 09:46 수정 2021-04-10 20:08

수도권·부산 유흥업소 3주간 집합금지
거리두기 3주 연장…지자체별로 조정
12일부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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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 유흥업소 3주간 집합금지
거리두기 3주 연장…지자체별로 조정
12일부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화

7일 오전 대전시 동구 가오동 동구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오전 대전시 동구 가오동 동구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7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662명, 해외 유입은 1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으로 수도권이 421명입니다.

이 밖에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세종·대구 각 4명, 광주 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명이고,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12일부터 운영을 금지하기로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12일부터 운영을 금지하기로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거리두기 3주 연장

한동안 300~4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8일에는 700명까지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유사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600~700명대에 이르고 있다"면서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7에서 이번 주 1.11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데에는 집단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특히 유흥업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유흥업소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340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 유흥업소에 3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외에도 실내체육시설, 학원, 동아리 모임, 회사, 교회 및 집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일괄적으로 단계를 올리는 것보다 지자체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합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밤 10시를 유지하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라도 밤 9시로 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일부터는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마스크 의무화를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단계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써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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