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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뉴질랜드↔호주' 격리 없이 여행한다

입력 2021-04-06 17:52 수정 2021-04-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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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방문한 뉴질랜드 여행객들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해 10월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방문한 뉴질랜드 여행객들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뉴질랜드와 호주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9일부터 격리 없이 양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양국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히며 "나는 국제 여행을 개방하면서 완전히 코로나 프리를 유지하는 그 어떤 나라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세계를 선도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뉴질랜드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합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첫 번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질랜드 국민은 지난해 10월부터 격리 없이 호주 대다수 주에 방문했지만 호주국민은 뉴질랜드에 방문하면 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인해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조건은 있습니다. 우선 호주에서 14일 이상 있었던 여행객만 격리 조건이 붙지 않습니다. 또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으면 안 되며 모든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뉴질랜드 당국에 어디에 머물지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아던 총리는 "만약 확산세가 다시 나타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비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뉴질랜드에는 150만여 명의 호주 국민이 방문했습니다. 이는 전체 입국자 가운데 40%입니다. 경제에 기여한 규모는 27억 뉴질랜드 달러(약 2조 1,200억 원)입니다. 아던 총리는 이번 조치로 인해 2022년 초까지 2019년 수준의 80%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주에선 약 2만 9천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909명이 숨졌습니다. 뉴질랜드는 2,100여 명의 확진자와 26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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