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로나로 재판 연기…미 재소자들, 불 지르며 항의 난동

입력 2021-04-06 08: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변이 바이러스 같은 코로나와 관련한 현재 가장 큰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이라는 방법밖에는 없다면서 각국이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에서는 특히 청년층과 또 어린아이들에게 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서 예전과는 또 다른 양상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때문에 재판이 늦어진 데 항의하면서 교도소 재소자들이 난동을 부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불붙은 교도소 안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집기에 불을 붙여 밖으로 내던지기도 합니다.

창문을 깨고 난간에 매달린 재소자들이 풀어달라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판 절차가 연기되는 것에 항의하며 밤새 난동을 부린 겁니다.

취재진을 향해 교도소의 열악한 방역 조치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는데, 결국 투입된 경찰에 진압됐습니다.

교도소 밖에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심상치 않습니다.

[셀린 가운더/미 백악관 코로나19 자문단 교수 : 코로나19가 퍼진 지난 한 해 동안 알게 된 것은 유럽에서 퍼지면 3, 4주 후에 미국에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전염성이 더 강한 데다 젊은 층, 심지어 어린이를 통해 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스콧 고틀립/전 미 식품의약국 국장 :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 학교에 다닐 나이의 어린이를 중심으로 나타납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까지 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기존 코로나19와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기존 무덤까지 파내는 브라질…각국 '재확산' 비상 미국 확진자 다시 증가세…"종말 올 수도" 강한 경고음 '변이가 뭔들'…미 '곳곳 인파 북적' 때이른 일상 회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