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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10만 명 넘은 인도…5일 만에 2배 뛴 이유는?

입력 2021-04-05 15:58 수정 2021-04-05 15:59

5일 만에 확진 사례 5만 3천 건→10만 3천 건
지난 2월엔 하루 확진자 8,587명 기록하기도
방역조치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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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확진 사례 5만 3천 건→10만 3천 건
지난 2월엔 하루 확진자 8,587명 기록하기도
방역조치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이유 중 하나

현지 시간 4일 인도 뭄바이 쥬우 해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진=AFP 연합뉴스〉현지 시간 4일 인도 뭄바이 쥬우 해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인도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5만 3천여 건)때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지 시간 4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하루 확진자 10만 3,558명이 발생했고, 478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병 이래 가장 확진자가 많습니다.

보건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준수가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대규모 모임이 늘고 있습니다. 3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힌두교 축제인 쿰브멜라엔 수백만 명이 몰렸습니다.

봄맞이 축제인 홀리에도 사람들이 몰렸으며 인도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의 쥬우 해변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2월 초 8천 명대까지 내려갔던 인도 하루 확진자는 2달여 만에 10만명까지 다시 치솟았습니다.

 
인도 코로나19 확진 사례 추이. 〈사진=월드오미터〉인도 코로나19 확진 사례 추이. 〈사진=월드오미터〉
인도 지방 정부는 쇼핑몰과 영화관이나 바, 레스토랑 등 운영을 제한하는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절반가량이 나오고 있는 마하라슈트라 주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오전 7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주말에는 필수 서비스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마하라슈트라 주 당국은 "경제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선에서 제한을 가했다"며 "붐비는 장소를 폐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260만여 명입니다. 2위인 브라질(1,298만여 명) 다음으로 많습니다. 숨진 사람은 16만 5천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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