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 500명대, 거리두기 속속 격상…세계 곳곳 재확산세

입력 2021-04-02 08: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일)부터 부산과 전주에서는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고 밤 10시 이후 영업도 다시 금지됩니다. 수도권에서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 감염자가 늘면서 각 지자체들에서 잇따라 조치에 나서고 있는 건데요. 하루 동안 나온 확진자 수는 오늘도 전날과 비슷한 500명대 중후반으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미국도 그렇고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유럽 나라들도 그렇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에 4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중환자실 수용 인원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세 번째 전국 단위 봉쇄령을 승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현재 19개 지역에서 경계를 강화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4월 3일 토요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4주 동안 시행될 것입니다.]

독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3차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4천여 명, 하루 사망자는 201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해 전면 봉쇄에 들어갔던 영국은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1월 초부터 봉쇄를 계속하고 백신 접종에 집중한 결과 하루 최대 7만 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31일에는 4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희망적인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런던의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옥상에선 봄을 노래하는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윌리엄 스폴딩/영국 왕립 오페라 합창단 지휘자 : 봄이 다가오고 봉쇄가 해제되는 것을 축하합니다. 운 좋게도 우리는 약간의 태양을 얻었고 부활절 시간과 봉쇄 후 세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유럽 곳곳서 봉쇄 반대 시위…미 해변 '휴양객 비상' "AZ 백신 안전" 결론 나오자 존슨도 메르켈도 "접종" 이탈리아 등 다시 하루 확진 수만 명…또 '도시 봉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