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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19 자가 진단 키트 논의..."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21-04-01 17:34 수정 2021-04-01 18:47

2일 방역 물품 의료기기 전문 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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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역 물품 의료기기 전문 위원회 개최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일반인이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19 자가 진단 키트' 보급을 정부가 검토합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 같은 방안도 살펴보기 시작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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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내일(2일) 방역 물품 의료기기 전문 위원회를 개최해 자가 진단 키트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가 진단 키트의 적용 가능성, 개발 지원 가능성, 해외 상황 등을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을 방침입니다.

지난해 9월 정은경 청장, "검체를 본인이 채취하기 굉장히 어려워"


관건은 자가 진단 키트의 정확성입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가 진단 키트 도입에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해 12월 브리핑에서 "(신속 진단 키트는) 본인 스스로 코에 깊숙하게 넣어서 검체 채취를 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검사 방법"이라며 "집에서 본인이 자가로 검체 채취를 하는, 임신 진단법처럼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해 9월 "검체를 본인이 채취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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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검사의 간편성, 접근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내일 하는 회의는 가정에서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고 이른 시간 안에 확인하는 '자가진단 키트'를 바로 도입하겠다는 것을 확인하는 회의는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으리라 판단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확도나 정밀성 이상으로 간편성, 접근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능성은 일부 열어뒀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자가진단 키트는) 가용한 수단을 모두 다 확인하고, 최대한 지역 사회에 숨어있거나 또는 무증상이거나 유증상이라도 초기에 환자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있는 한 모든 도구, 수단을 동원해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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