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보육교사 30만명, 4월부터 월1회 코로나 검사 받는다

입력 2021-03-30 16:40 수정 2021-03-30 16:44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이어져...밀접 접촉 많은 것도 위험요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이어져...밀접 접촉 많은 것도 위험요인

정부가 다음 달부터 30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월 1회 코로나 19 선제 검사를 합니다.

최근 어린이집·유치원 발 집단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어린이집·유치원 발 집단감염은 36건으로, 총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설 내 전파가 45.5%를 차지했는데요. 대부분이 가정 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먼저 감염된 교직원이나 원아가 원내로 유입된 후, 또 다른 원아와 교직원에게 전파된 경우였습니다. 이후에 다시 가족과 지인을 통해서 가정, 학원, 직장 등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유증상자의 지속적인 출근이나 등원, 밀접 접촉 활동이 많은 특성, 마스크 착용의 미흡, 환기 불충분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대본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시설책임자는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원아의 근무와 등원은 제한하고, 먼저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며 "보호자께서도 자녀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등원시키지 마시고 먼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 중앙방역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코로나 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전국 30만명의 보육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선제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는 우리 아이들과 보육교사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돌봄이 제공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핵심 기능을 지키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