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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만에 다시 500명대…강화 '폐교 합숙' 42명 감염

입력 2021-03-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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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에서 40명 넘게 무더기로 감염됐는데, 강화도의 한 폐교에서 다같이 합숙을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합숙했던 사람들 중 감염된 사람이 더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화도에 있는 한 폐교입니다.

오래 전에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한 수련원이 10년전부터 무단으로 점유했습니다.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종사자들이 합숙 장소로 썼습니다.

이 곳에서 새로 42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역학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강화군청 관계자 : (역학조사에서) 정확하게 얘기 안 하고 거짓말하고 그래가지고 거기에 대한 고발장 접수는 했거든요.]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05명.

500명대는 지난달 19일 이후 36일 만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184명이 감염되면서 약 두달만에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다가오는 부활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이번 주말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를 찾아 대면예배를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여하신 경우에도 예배 전후 교인 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어르신일수록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특히 이러한 고위험군에 감염을 예방하고 또한 중증으로 이완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72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대상자의 84%가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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