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만 276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430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419명입니다.
울산과 세종, 제주 지역을 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전체 67.5%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7명, 서울 125명,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인천 11명, 경북 9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1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6명이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09명(치명률 1.70%)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까지 73만 3,124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모두 2,69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월 초 이후 계속 300~400명대로 나타나며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세를 꺾을 수 있는 열쇠를 가진 건 결국 국민"이라며 "위기 상황이 끝나지 않았음을 잊지 말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주의 한 목욕탕과 청주 핸드볼 구단 감염 사례를 들며, "기침과 오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하다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면서 "검사받길 미루면 가족과 동료, 이웃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백신 관련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데 대해선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유통하는 행위는 국민의 예방접종에 대한 참여를 저해하고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을 어렵게 해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디자인:이보담·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