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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한반도 비핵화 목표 재확인"

입력 2021-03-17 19:04 수정 2021-03-17 19:10

전작권 전환 진전 재확인...노력 지속
"전반기 연합훈련 성공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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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진전 재확인...노력 지속
"전반기 연합훈련 성공적 평가"


한·미 국방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미 공동의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핵 대응에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욱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경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 보호를 위한 역내 협력 ?3자 안보협력 등 한·미 동맹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서욱 국방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회담장에서 팔을 교차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마스크를 쓴 서욱 국방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회담장에서 팔을 교차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발전을 견인해온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두 장관이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조

양 장관은 또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동북아 안보 구도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회담에서 오스틴 장관은 한반도 주변의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으로서는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단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큰 틀에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의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잘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을 재확인
두 장관은 또 2006년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에 합의한 이래, 한·미 공동의 노력을 통해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 주목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회담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전작권 전환의 필요성과 주요 의제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이 경청한 뒤 미래지향적인 톤으로 화답했다"면서 "첫 회담에서 전작권 문제에 합의를 이루거나 공감대를 이룰 것을 기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별도의 합의나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과 관련해 오스틴 장관은 "연합훈련이 잘 이뤄지도록 한 서 장관의 리더십에 감사하다"면서 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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