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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산세 지속…직장-어린이집-유흥업소 등서 신규 감염

입력 2021-03-17 14:45

서울 광진구 가족-어린이집 누적 18명…경기 성남 유흥업소 관련 총 32명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총 191명…감염경로 '불명' 사례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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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가족-어린이집 누적 18명…경기 성남 유흥업소 관련 총 32명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총 191명…감염경로 '불명' 사례 25.7%

수도권 확산세 지속…직장-어린이집-유흥업소 등서 신규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사무용 건물, 어린이집, 사업장, 유흥업소, 식당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광진구의 가족 및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의 한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에서는 직원, 가족 등 총 14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성남시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 방문자, 가족, 지인 등 3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에 달한다.

구리시에 소재한 건물 청소업체와 관련해서는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음식점(음식점 1번 사례)과 관련해서 총 12명, 동구의 한 청소업체(누적 10명), 서구 체육시설(누적 10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수도권 밖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충북 제천시에 소재한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46명이다.

현재까지 사우나를 중심으로 학원, 주유소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온 가운데 지자체가 이날 오전까지 집계한 확진자는 53명으로 파악됐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제약회사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총 19명이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중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의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규모는 연일 커지는 양상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191명으로, 목욕탕에서 가족 및 친척, 동료 등을 통해서 이들의 직장, 가족으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거제시의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14명 더 늘어 총 48명으로 늘었다.

강원 동해시에 소재한 마트 관련 확진자 역시 4명 더 늘어 총 16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5%를 넘었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천3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549명으로,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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