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6명입니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지만, 이틀째 400명대를 이어 갔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99명, 해외유입이 17명입니다. 지역발생 399명 중 32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등입니다.
집단 감염은 주로 사적 모임을 고리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이 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이 10명, 그리고 군포시 지인모임이 11명 등입니다. 이외에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에서는 총 18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는 주점 관련 6명, 볼링장 관련 8명이 확진됐습니다. 외국인 집단 감염이 나온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백신 접종은 9일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31만 465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0.61% 수준입니다. 접종자가 늘어나며 백신 이상반응도 806건 추가됐습니다. 사망신고는 누적 8명입니다.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에서는 인구의 9% 정도가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6일 오전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이 2977만 6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인 2893만 8762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백신 접종률 1위 이스라엘은 봉쇄 완화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7일부터 카페와 음식점, 호탤 내 식음료 서비스 업장의 영업이 재개됩니다. 다만 '그린패스'를 인증한 사람만 실내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미접종자는 야외에서만 식사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실내 이벤트와 회의를 허용하고, 뉴욕 및 프랑크푸르트 노선의 여객기 운항을 재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