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설 연휴 직후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연휴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가족·지인 집단발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설 연휴 전인 지난달 1일부터 6일까지 가족·지인 모임을 통해 감염된 환자는 120명입니다.
설 연휴 직후인 14일부터 20일까지는 237명이 나왔습니다.
약 2배 늘어난 수칩니다.
21일부터 26일까진 144명으로 다시 줄었습니다.
이들 중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환자 비율이 전체 56%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 지인을 통한 감염이 16%, 직장 동료 감염이 9.8%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북, 대구, 부산에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유행지역은 선별검사소 운영을 늘리고, 고위험집단은 일제 검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