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328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21명이 많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콜센터와 학원, 아동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치평동의 한 콜센터입니다.
이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9명 늘어 모두 60명이 됐습니다.
지난 23일 집단감염이 발생해 35명이 확진된 뒤 매일 10명 안팎씩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사업장 등에서 잇따르는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최근 발생하는 것을 보면 사업장, 가족·지인 모임, 병원,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틀간 경기도 양주의 섬유 제조업체에선 14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광주의 가구업체와 평택 재활용업체에서도 각각 12명,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집단감염 가운데, 4분의 1 정도인 19건이 사업장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학원과 아동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에선 최근 나흘간 48명이 확진됐고,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에서 최근 이틀간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개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거 자체가 집단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예방접종 끝날 때까지는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 원칙은 계속 지켜줘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