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면 시작되는 새 학기에 맞춰 서울시 교육청이 운영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이전보다는 매일 등교하는 학교들이 두 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각 반에 나눠주는 방역 상자입니다.
책상마다 손 세정제와 마스크가 있습니다.
교실 전체 소독도 합니다.
원격수업을 위한 강의 촬영도 시작됐습니다.
코로나가 바꾼 개학 준비 모습입니다.
[김현태/신림중 교장 : 첫째주는 3분의 1 등교를 하고, 두 번째 주부터 교육청 지침에 따라서 완화되면 3분의 2까지 늘릴 계획에 있습니다.]
초등 1~2학년과 고3은 매일 등교합니다.
나머지는 원격수업을 병행합니다.
밀집도가 높지 않아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 있는 소규모 학교도 늘었습니다.
서울 시내에선 280곳, 지난해보다 두 배입니다.
또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도 원하면 급식을 먹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등교 일수를 더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설문 결과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등교 확대를 찬성했습니다.
[김대민/학부모 : (학교는)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장 안전한 곳이 학교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먼저 해결해야 할 게 많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이라도 과밀 학교라면 매일 갈 수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많아 격일로 등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 : 코로나 전부터 과밀학교인데 1년 동안 뭔가 준비를 했었어야 하는데…어쩔 수 없이 아내가 육아휴직했어요.]
학교에 배치되는 방역 요원을 더 늘리고, 교사의 백신 접종도 당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