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방역 지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외는 직계 가족들이 모일 때 정도인데요. 평택에서 외국인들이 20명 가까이 모여 파티를 즐기다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강버들 기자, 평택시가 책임을 묻겠단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평택시에 따르면 외국인 18명과 내국인 1명 등 19명이 지난 13일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인근에 있는 현역 미군 장병의 숙소에 모여 파티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 알게 돼 경북, 충남 등 각지에서 모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젯(21일)밤까지 파티 참석자 8명과 그 가족 1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조사해 추가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
[앵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이런 시국에 파티를 즐긴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가 나지 않고 최근 확산세도 심각한데, 적발된 파티가 주말 사이 200건이 넘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스페인 마드리드 경찰이 공개한 영상인데요.
경찰이 침대 매트리스 아래 숨은 사람들을 찾아냅니다.
벽장에 숨은 사람들도 나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실외에서도 밤 10시까지만 6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한 겁니다.
마드리드 경찰은 현지시간 일요일,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파티를 227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7번째로 많은 나라로, 특히 마드리드는 최근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감염률이 높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