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겨우 회복되는 분위기인데…다시 영업 제한할까요?"

입력 2021-02-19 12:12 수정 2021-02-19 14:44

정부 "다중이용시설 등 생업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 "다중이용시설 등 생업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겨우 회복되는 분위기였는데... 다시 영업시간 제한할까요?"

자영업자들이 모이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번 주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시간이 늘면서 가게 상황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수도권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비수도권은 제한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하지만 오래 갈 것 같지 않은 분위깁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완화 전 300~400명대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현재 600명대로 뛰었습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병원을 비롯해 공장, 가족 모임 등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생계와 방역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이런 추세라면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렇게 다시 영업시간도 제한될 것이라는 게 자영업자들의 걱정입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사람들이 좀 해이해져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마 다시 강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생계와 방역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상황을 보면 제한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적으론 내가 너무 힘들다"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영업자만 제한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들을 보면 자영업과 무관한 곳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자영업을 위주로 영업 제한을 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일부는 비수도권도 어느 정도 영업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도권 사람들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원정'을 우려해섭니다.


한 자영업자는 "금요일만 되면 '이번엔 강원도, 다음엔 충청도' 이러면서 원정 가서 술 마시고 오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강화 안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습니다.


〈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 정부 "다중이용시설 등 생업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일단 정부는 각 시설의 영업금지는 최대한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8일) 기자간담회에서 거리두기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등 생업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인원 제한 등으로 밀집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영업시간 제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일부 유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의 사적 모임은 강하게 규제합니다.

외출, 모임, 행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개인 활동은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일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5단계인 거리두기 체계는 간소화합니다.

3단계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후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