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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561명…"병원, 공장, 가족 모임 등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1-02-19 10:32 수정 2021-02-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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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오늘(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621명 나온 어제보다 60명 적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561명 중 국내 발생은 533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고,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몰렸습니다.

수도권 396명(74%), 비수도권 137명(26%)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82명, 서울 177명, 인천 37명, 경북 22명, 충남 21명, 충북 18명, 부산 16명, 울산 12명, 대구·전남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제주 각 3명, 세종 1명입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에서 확진된 사람은 80명으로, 국내 발생 15%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됐습니다.

검역 단계에서 10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153명입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550명, 치명률은 1.8%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은 주춤하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설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반영되면서 300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수는 돌발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 현장,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직원 등 11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사례를 언급하며 "대다수 확진자가 외국인 노동자로 일터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들 부분은 불법체류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관계 당국에서 이런 실태조사 파악하지 못했던 점은 정부로서 매우 뼈아픈 대목"이라며, 고용부와 법무부에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사업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또 "이번 주부터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행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늘면서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자영업자들이 방역수칙을 스스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대문이나 동대문 상인회에선 소독과 체온측정 등 자율 방역에 나섰다"며 "헬스장 업주가 모인 온라인 카페에선 거리두기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별, 업종별로 자율방역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참여 방역으로 힘을 모은다면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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